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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한복에 대한 최초 인문학 사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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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한복에 대한 최초 인문학 사전 발간

343개 표제어, 1천장 도판으로 집대성...한복문화 사전 결정판

경북도가 한복진흥원 개관을 앞두고 한복의 인문학적 이론정립과 한복문화산업의 허브 구축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한복 연구를 종합한 ‘한복인문학사전’을 발간했다.

한복인문학사전은 한복을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한복을 통해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찾아볼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 사전은 한복의 역사와 특징, 궁중한복, 우리민족의 한복과 생활 전반 모두를 담고 있다.
▲경북도가 최초의 한복 인문학사전을 발간했다.ⓒ경북도
343개 표제어는 문학(민담, 전설, 속담, 민요, 시, 고전시가), 역사, 미술작품, 의궤 및 고서, 민속(관혼상제, 연희) 등에서 한복과 관련된 문화요소를 선정해 ‘가나다’ 순으로 배열했다.

박현주 한복기술진흥원 원장 등 한복학 전문가와 남경미 원광대 교수 등 분야별 인문학 전문가가 편찬위원과 집필진으로 참여해 지난 해 4월부터 10개월에 걸쳐 완성했다.

경북도는 한복진흥의 기초서인 이 사전을 정보 제공 및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한복이 새 문화콘텐츠로 자리잡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복의 직물, 제작, 디자인 등 실용적인 측면과 함께 한복에 녹아 있는 우리 민족의 혼과 얼까지 정신문화적 측면까지 담았다”며 “이 책을 통해 경북도가 한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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