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박항서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 호찌민시에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농식품전용 상설판매관’을 연다.
시는 25일 올해 농식품 해외마케팅 계획을 확정하고 3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5월 중국, 9월 미국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시의 13위 교역국이며 최근 박항서 효과와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수요가 크다는 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오는 3월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호찌민시에 상설판매관을 개관하고 수출상담회를 열어 바이어 및 현지인 공략에 나선다.
주요 품목은 베트남 수출품목 중 혼합조제품을 제외하고 인삼제제, 김 종류며 육류제품 등도 최근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지에서 경쟁력이 있는 전략품목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베트남의 농식품전용 상설판매관 운영은 그동안 수출상담회, 판촉행사 등으로 국한됐던 농식품 마케팅 방법을 탈피해 새롭게 시도되는 것으로 전시뿐만 아니라 판매도 가능해 베트남시장 확대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베트남에 대한 해외수출 상담회 등을 진행해 육포·녹용제품 등 17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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