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묘목시장 현장에서는 생산농가와 농원 모두 한창 출하할 묘목을 가식하고 판매할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금년도 묘목시장의 가격 동향을 보면 감, 밤, 무화과 등은 생산량이 크게 줄어 지난해보다 30%에서 다섯 배까지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며, 지난해부터 열풍이 불어온 샤인마스켓 포도 묘목은 수요량 증대로 전년대비 2~3배 올라 품귀가 예상되며 사과, 배, 포도, 자두와 대추 등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조경수와 산림수종은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유실수 중 가장 많이 거래되는 사과 자근 묘목은 주당 10,000~12,000원, 접목묘는 5,000원, 복숭아, 자두는 품종에 따라 4,000~5,000원선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시장에서의 묘목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과 생산농가의 고령화에 따른 인건비 지출의 상승 등으로 경영비의 증대가 가격 인상의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영조 시장은 "경산시에서는 시설하우스 지원 등의 확대를 통하여 묘목 재배 환경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의 확산 보급을 통하여 시설하우스 설치 지원으로 우량묘목의 연중 생산과 무병묘 생산체계를 구축하여 국내 묘목 생산량의 70% 점유하는 100여 년 전통의 경산 묘목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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