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밤 사이 섬 지역에서 발생한 30대 응급환자를 연안구조정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9일 밤 10시 12분께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 소재 캠핑장에서 관광객 이모(38, 경기도 고양시)씨가 얼굴 오른쪽 볼과 귀 부분에 화상을 입고 육지로 이송을 요청해 왔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새만금파출소 소속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이 씨를 응급조치 한 후 이날 밤 11시께 신치항으로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 씨는 캠핑장 내 텐트에서 불에 달궈진 버너 쪽으로 넘어지면서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원 군산해경서장은 “섬 지역과 선박 등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바다가족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해 도서지역과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4명을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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