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지원하는 자연유산민속행사인 삼척시 ‘갈전리 서낭제’가 지난 19일 천연기념물 제272호인 ‘삼척 갈전리 당숲’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갈전리마을회 주최로 천연기념물 내에서 제례행사가 치러져 마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민속행사로 진행되었다.
갈전리 서낭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에 왜가리가 찾아와서 새끼를 친다는 느릅나무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고 제사를 지내는 민속행사다.
한편, 삼척시는 ‘2019년 자연유산민속행사’로 ‘갈전리 서낭제’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제95호인 삼척 도계리 긴잎느티나무에서 거행하는 ‘도계 영등제’와 천연기념물 제363호인 삼척 궁촌리 음나무에서 지내는 ‘선흥마을 단오제’가 선정되어 문화재청으로부터 총 720만 원을 지원받는다.
삼척시 관계자는 “관내 자연유산을 대상으로 하는 민속행사를 재현․발굴해 문화재에 대한 보존관리 의식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속행사를 지원해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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