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회가 청주시에 대한 특례시 지정과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하는 거점항공사의 면허발급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18일 열린 제4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광역시 없는 도의 인구 50만 이상 도청소재지 특례시 건의안’과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 건의안’을 채택했다.
특례시 촉구 건의안에서 시의회는 “청주시는 2014년 7월 헌정사상 최초로 주민 자율에 의한 역사적인 통합을 이뤄냈다. 서울시의 1.5배가 넘는 940.33㎢의 광활한 행정구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인구 100만 이상의 어느 도시와 견줘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 행정수요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된다면 보다 확장된 자치권한을 토대로 지역특성에 맞는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시의 자치역량 증대뿐만 아니라 광역시가 없는 충북도의 발전 동력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회는 이달말에서 다음달 초 발표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발급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청주공항은 청주시를 비롯한 세종시, 대전시 등 충청권 지역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국제공항임에도 불구하고, 충청권 주민은 청주공항의 국제노선이 다양하지 못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는 모든 국민의 균등한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점 항공사의 등장은 신성장 거점 육성을 위한 공항 경제권 조성에 필수불가결한 요소고, 거점 항공사가 없는 청주국제공항은 국제노선 다변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발급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두건의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 및 각 정당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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