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정착을 지원, ‘고려인의 대모’ 로 불리는 광주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 일대기를 고등학생들이 출간해 화제다.
조대부고 2학년 학생들은 인터뷰와 사진자료, 부록으로 구성된 ‘나는 고려인 신조야입니다’를 펴냈다.
책은 고려인마을의 형성 과정, 고려인의 역사. 문화 알기, 그리고 고려인의 현재 등이 수록돼 고단한 삶을 살아온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의 발자취를 담았다.
광주고려인마을의 역사기록은 조대부고 지도교사와 2학년 이윤제, 정현빈, 위승민, 신근섭, 박정의 학생의 열정이 만든 결실이다.
조대부고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 초청 특강’ 을 들은 후 큰 감동을 받고 책 제작에 나섰다.
신조야 대표의 열정도 더해졌다. 학생들은 수시로 신조야 대표를 찾아와 인터뷰를 하며 책의 내용을 알차게 꾸렸다.
학생들은 서문에서 “이 책은 신조야 대표 한분의 개인사이기 전에 낯선 중아아시아 황무지에서 ‘고려인’ 이라는 이유만으로 겪어야 했던 ‘고려인동포의 전체의 역사’ 라고 말하며, 신조야 대표 일대기를 통해 우리가 잊었던 고려인의 역사가 조금이나마 복원되길 바란다” 고 출간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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