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복귀, 김경수는 무죄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16일 창원 상남시장 분수광장에서 이같이 구호를 외쳤다.
"경남경제 회복을 위해 김경수 도지사의 불구속재판이 꼭 필요합니다", "김경수 지사를 지키자", "양승태는 적폐 수장이다" 등 2000여 명이 피켓도 함께 들었다.
이날 정청래 전 의원,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호 의원, 허성무 창원시장, 김일권 양산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청래 전 의원은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무죄라며 그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에게 100만 원을 주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드루킹 일당 주장들은 배척되어야 한다. 그래서 김경수는 무죄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김 지사가 창문에서 1m 떨어져 '킹크랩' 시연하는 것을 봤다는 드루킹 일당의 진술에 대해 "6하 원칙에 따라 어떻게 봤는지가 중요하다. 그런데 그 곳에는 창문이 없었다. 그 진술도 거짓"이라며 "그래서 김경수는 무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하는 것을 보았다는 직접 증거는 없다. 다만 김 지사가 네이버 로그인 한 흔적이 본 것으로 심증이 간다는 것이지 직접증거는 없다"며 "다 떠나서 이것이냐 저것이냐 판단이 안 될때는 피고인은 무죄추정으로 재판한다는 것이 법의 원칙이다"면서 "그래서 김경수는 무죄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김 지사의 양형 기준에 대해 "만인은 법 앞에 평등 해야한다"며 "법원이 '컴퓨터 등 업무 방해죄'에 아무리 높이 때려도 징역 1년 6개월이다. 지금까지 이 죄를 범해 실형을 받은 경우는 없다. 그런데 김 지사의 법정 구속은 정치적 보복이라고 볼수 밖에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원래 지도자는 고난의 가시밭길을 걸으며, 가시에 찔리고 피 흘리면서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 큰 지도자로 우뚝서야 된다"면서 김 지사의 도정의 복귀를 염원하며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읊었다.
이어 김일권 양산시장은 단상에 올라 김 지사의 도정복귀를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김일권 시장은 "돌아오도록 기다는 것 말고는 아무리 바랄것이 없다"며 "김지사가 속히 돌아와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힘을 합쳐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줄것"을 호소하며 "도정복귀" 구호 3창을 외쳤다.
이들은 행사를 마치고 성남시장을 거쳐 은아아파트, 창원시청, 정우상가까지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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