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용호의원은 논평을 내고, '2월 중순이 되도록 임시회 일정도 잡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 10일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대거 방미 길에 올랐다.'며 비판했다.
이의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길 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라고, 이를 위해서라면 국회도 마땅히 동참하고 초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방미단의 활약에 거는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명절을 앞두고 만났던 국민들은 경제가 어렵다, 먹고 살게 해달라고 아우성"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열어 민생법안을 다루고,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하는데도,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들이 일주일간 일정으로 다 미국으로 떠나 버렸다"며 "국회는 누가 지키고, 소는 누가 키우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의원은 "국회에서 제 할 일 제대로 하면서 외교도 힘써야 하는 것 아닌가?"고 반문하면서 "국민은 이번 방미단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용호의원은 "방미 기간 최소한 임시회 일정이라도 합의해서 오길 바란다"고 촉구하면서 "공전 중인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