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도내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 확진 환아가 당초 한명에서 두명으로 늘어나면서 추가 발생 감시와 접촉자 모니터링에 들어 갔다.
전북도는 특히, 집단 발생 예방을 위해 환직환아가 발생한 산후조리원은 폐쇄를 결정하고 열흘간 휴업조치를 취했다.
또, 접촉자에 대한 감시(유증상자 검사 실시)를 비롯해 산후조리원과 신생아실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전주 9개소, 군산2개소, 익산 3개소 등 전북 도내 16개소의 산후조리원에 대한 지도점검에 들어갔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전주 A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가 재채기 증상으로 RSV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신생아와 산모를 귀가 조치하고, 산후조리원 폐쇄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던 중 퇴소한 신생아 1명에게서 유사 증상이 있는 것을 발견해 검사한 결과 추가 RSV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두번째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 조사와 환경소독을 실시하고 추가환자 발생 모니터링 및 접촉자에 대해 수동감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리원 종사자 전원과 환아의 접촉자 가운데 의심자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RSV감염증은 성인에게는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영유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RSV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해 의심 환자 발생시 즉각적인 검사를 실시해 신속한 진단 및 치료로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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