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경산시가 홍역 유행지역인 만큼 홍역 관련 유관기관과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고, 설 연휴 기간 동안에도 선별 진료소 의료기관(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 2개소를 운영하는 등 홍역과 관련된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보건소는 설 연휴 5일 동안 비상방역 근무를 실시하며, 감염병 집단발생 신고 시스템을 통한 수인성 및 식품 매개질환 집단발생 모니터링 및 홍역 유행 상황 및 환자 접촉자 관리 모니터링, 해외유입 신종감염병 대응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방역대책반을 사전에 구성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며 유사시 신속 출동 및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친지간 음식 공동섭취 및 식품 관리 소홀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이 가능하고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으로, 세균·바이러스·원충에 감염돼 주로 소화기계 증상(설사,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나는 질환인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익혀 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등의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예방수칙’을 지키고, 음식물 섭취 후 24∼48시간 후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한 경우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 입국할 때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귀가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야 한다.
안경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및 해외여행객 증가로 인한 해외 감염병 등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하여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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