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이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기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도교육청 남창현 행정국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청은 정책기능을,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은 학교현장 지원 역할을 강화하기위해 기존 2국 3담당관 10과 53담당에서 3국 2담당관 12과 48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기획관이 기획국으로 승격돼 정책기획과, 예산과, 체육건강안전과, 노사협력과가 배치돼 교육정책 개발과 조정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맞게 됐다.
특히 기획국 내의 체육건강안전과는 전국적인 문제로 대두된 학생 비만 등에 대해 건강식단과 보건관리, 체력관리 등 정책적 접근을 통해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업무 중 법률관련 등 어려운 업무 28건을 교육지원청에서 담당하고 교원의 인사 및 학교자체 시설공사 등을 위해 기능별 거점 교육지원청을 운영한다.
이로 인해 교육지원청은 10기관 25과 13센터 102담당 11소속기관에서 10기관 28과 13센터 113팀 13소속기관으로 변경된다. 도내 학생의 60%가 몰려있는 청주교육지원청은 3개과가 늘어나게 됐다.
아울러 유·초·중학교와 교육지원청 소속기관에 대한 감사권한과 고·특수학교 교감·교사의 관내전보, 임지지정 등 인사권한이 교육장에게 위임된다.
직속기관 또한 기관별 특화된 전문연수기관 기반 조성 및 학교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창의인재부, 교원연수부 등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단재교육원은 북부분원을 교육도서관은 미원교육도서관 분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한 교원인사는 다음달 8일 예정 됐으며 일반직 인사도 곧이어 시행될 전망이다. 또한 업무혼선을 최저화하기 위해 과의 명칭이 바뀌어도 업무는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창현 행정국장은 “그동안 기관 위주의 교육행정에서 효율적인 학교지원을 통한 학교자치 역량강화에 중점을 둔 개편이다”며 “결국 아이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 29일 충북도의회에서 의결됐으며 오는 3월1일자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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