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30일, 도민의 삶의 질 수준과 사회변화 의식을 조사한 '2018 전라북도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라북도 사회조사는 가구·가족, 소득·소비, 고용·노사, 복지, 사회 참여 분야와 전라북도만의 특성항목 등 총 35개 조사지표에 대해 도내 14개 시·군 1만3,515가구(응답자 23,136명)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 조사한 결과보고서이다. 조사기간은 지난해 8월부터 두달간 실시됐으며, 지난해말까지 분석용역을 마쳤다.
보고서는 전북연구원 등 각급 연구기관에 제공돼 전북발전을 위한 정책수립 등 각종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전북도민들의 부부간 가사분담은 아직 남편보다는 아내가 주로하고 있으며, 부모님 부양은 ‘가족+정부+사회’가 담당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과 관련해서 전북도민의 37.7%가 부채가 있으며, 주된 부채이유는 주택마련을 위한 자금대출로 조사됐다.
청년이 선호하는 직장은 공기업, 국가기관으로 꼽혔으며, 직업의 안정성을 직업선택의 가장 큰 고려요소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복지와 관련해서 전북도민 가운데 61.4%가 노후준비를 하고 있으며, 62.1%가 주된 준비방법으로 국민연금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월평균 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의 경우 60.1%가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민들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경제와 새만금 개발을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전북지역이 더 살기 좋은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36.5%가 경제 분야에 우선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돼야 할 개발정책은 새만금 개발(46.8%)이라고 응답했다.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지방예산 확대(39.1%), 주민참여 확대(32.1%)로 조사돼 지방자치의 성공요소는 지방예산 확대인 것으로 인식된다.
임상규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라북도 사회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이 체감하는 효과 높은 정책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8 전라북도 사회조사 보고서는 전라북도 홈페이지 전북통계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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