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안 제안설명에 나선 허홍 의원은 “한국철도공사가 경영 효율화라는 명분으로 밀양시민과 지방자치단체에 아무런 사전예고 없이 일방적으로 경부선 무궁화 열차운행을 감축하는 것은 밀양시민의 입장을 무시한 독단적인 행동이다”고 지적하면서 “노선 감축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허 의원은 “밀양시민들에게 철도는 중요한 생활교통수단으로 인근 지역들을 오가며 삶의 터전을 일구어 온 가운데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2017년 1월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노선을 감축한지 불과 2년 만에 또다시 2019년 1월 1일부터 시민들의 이용이 가장 많은 무궁화호 열차 운행을 감축하고 배차 시간을 조정하는 것에 큰 공분(公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그 피해는 밀양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이용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밀양시의회는 밀양시민뿐만 아니라 최근 산업단지 등의 개발로 밀양시에 인력의 유입이 크게 늘고 있고 관광객 또한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열차운행 감축을 즉각 철회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건의안은 정부와 국회 등 관련 기관에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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