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태백산 눈축제가 ‘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지난 18일 막을 올린 가운데 개막 첫주 27만 여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22일 태백시축제위원회(위원장 문관호)에 따르면 웅장한 대형 눈조각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연일 구름인파를 몰고 다니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태백산 눈축제는 개막 첫날 18일 3만 5223명을 시작으로 지난 19일 11만 3210명, 20일 12만 2128명, 21일 1만 8130명, 22일 2만 5000여 명이 방문해 총 30만 8000여 명에 달했다
예년에는 산악회 등 단체 방문객이 주를 이루었지만 지난 주말에는 산악회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 증가세가 눈에 띄게 많았다.
또한, 초대형 눈조각이 관광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면 테마공원에 설치된 대형 눈 미끄럼틀과 얼을 미끄럼틀, 얼음썰매와 화덕쉼터, 어린이 자유놀이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방문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형 눈·얼음 미끄럼틀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떠 올랐다.
또, 신나는 겨울 놀이 후 몸을 녹이며 쫀드기, 쥐포 등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와 군고구마를 맛 볼 수 있는 10m 대형 화덕 쉼터도 인기를 끌었다.
부산에서 찾았다는 관광객 박모(52·여)씨는 “다양한 눈조각 작품들이 동심을 자극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은 축제”라고 말했다.
문관호 태백시축제위원장은 “태백산 눈축제의 백미는 환상적인 눈꽃을 볼 수 있는 태백산 눈꽃산행을 꼽고 있지만 등산이 어려운 어린이와 장년층,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겨울놀이 프로그램이 유독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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