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는 올해 ‘한농대 멀티캠퍼스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명목으로 1억5000만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그 이전에도 한농대는 ▲대학의 대내외 여건을 고려한 멀티캠퍼스 조성 타당성 분석 및 방향 설정 ▲멀티캠퍼스를 신규 추진할 것인지, 기존대학 캠퍼스를 활용할 것인지 여건 분석 등 주요 과업을 정하고 5000만원을 들여 멀티캠퍼스 추진을 위한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처럼 농식품부와 한농대에 의해 추진중인 한농대 분할 시도는 200만 전북도민에 대한 전면적인 선전포고이자 도발"로 규정하면서 세 가지 사항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농대 멀티캠퍼스 조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음모는 전북혁신도시에 자리 잡고 있는 한농대의 일부 또는 절반을 경북의 특정지역으로 이전하려는 잔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종회 의원은 "한농대는 한 학년의 정원이 550명에 불과하고 대학 전체 현원이 1500명 남짓한 초미니 대학인데 이 대학을 반으로 나눈 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전북도민들 역시, 이명박 정권 당시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하기로 역대 정부가 약속했던 토지공사(LH공사의 전신)본사를 진주혁신도시로 빼앗기는 등 뼈저린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데, 한농대 분할 시도는 전북에 오기로 한 토지공사를 경남 진주로 빼앗아간 ‘LH사건’의 판박이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고 있다.
김종회 의원은 "전북 정치권과 전국의 깨어있는 농민들과 연대해 한농대 분할시도를 반드시 막아내고 ‘멀티 캠퍼스 백지화 선언’을 받아내고야 말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멀티 캠퍼스화는 분할은 전북혁신도시를 만신창이로 만드는 것이며 노무현 대통령의 분권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적폐적 발상이다”며 한농대 분할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농식품부와 한농대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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