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뉴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네티즌의 96%가 장차 인터넷 뉴스사이트가 신문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디지털 저널리즘’의 시대를 맞이할 잠재적 독자층이 이미 폭넓게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뉴스 콘텐츠를 유료화할 경우 34.4%는 ‘절대 이용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여 상업성 측면에서는 디지털 저널리즘의 정착에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관심있는 카테고리의 뉴스를 매일 제공하거나(17.9%),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속한 뉴스(16.8%), 사건의 숨겨진 이야기(13.2%) 등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면 유료라도 상관없다는 응답이 나와, 온라인 뉴스의 유료화는 뉴스 콘텐츠의 독자성과 차별성이 담보돼야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네티즌들이 온라인 뉴스사이트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속보성(29.7%)이며, 이어 신뢰성(14.7%)과 사이트의 지명도(13.9%) 등이 그 뒤를 차지했다. 그러나 선택요인과 관계없이 온라인 뉴스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보통 이상’이란 대답이 97.8%에 달해 디지털 저널리즘의 잠재적 영향력이 지대함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뉴스를 접하는 경로에 대해서는 41.7%가 ‘포털사이트의 뉴스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기존 인쇄매체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한다’(17.4%), ‘순수 인터넷 뉴스 사이트를 이용한다’(12.7%) 등의 응답도 상당수에 달해 독자적 뉴스사이트의 안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밖에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 접속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30분 미만’이 44.7%, ‘30분에서 1시간 미만’이 42.3%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포털사이트 심마니가 네티즌 3,3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상세한 내용은 웹가이드 매거진 심마니라이프 11월호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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