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한 축제장을 다녀온 보령시 한 초등학교 학생들과 홍성군의 한 어린이집 원생 등이 집단으로 구토 등의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충남도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청양군의 한 축제장을 다녀온 한 초교 1∼2학년 학생33명 중 15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튿날 9일 A어린이집 원생 ,인솔교사 등 68명도 같은 축제장을 찾은 원생 21명과 교사 2명에게도 같은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축제장에서 점심식사로 제공 된 짜장밥을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증상이 노로바이러스와 유사한 점에 무게를 두고 가검물을 채취해 노로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 중이다.
구토 등 증세를 보인 학생 등은 치료 후 회복 상태로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원인을 분석을 위해 축제장 수질과 현장 종사자들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축제 현장과 더불어 각 학교와 어린이집 등에 대한 추가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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