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던 20대가 법정구속이 선고되자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0일 법원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청주지법 423호 법정에서 폭력과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던 A(23)씨가 실형과 함께 법정구속이 선고되자 곧바로 달아났다.
청주지법 관계자는 “A씨가 법정구속이 선고되자 방청석에 놔뒀던 소지품을 챙기러 가는 척 하다가 순식간에 달아났다”며 “경찰과 협조해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지법 4층은 형사법정을 비롯해 법정경위실, 관리원실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설치돼 있어 A씨가 어떤 경로로 도주 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력팀 형사 30여명을 현장에 급파해 청주지법 내외의 CCTV를 확인 하는 등 A씨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차량을 이용했는지 도보로 도주 중인지 정확한 경위 등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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