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정부의 자영업자 성장・혁신을 위한 대책 발표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발 빠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정부의 대책이 발표되기 전부터 관련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아울러 자체 소상공인 지원사업 및 전북도 협업사업 등을 준비하는 등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정책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군산시는 정부의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계획 발표 이전부터 구도심 상권을 대상으로 공모사업 신청을 준비 중이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자영업이 밀집한 구도심 상권을 자영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써, 상권 특색이 반영된 경관을 조성하고 쇼핑・커뮤니티・청년창업・힐링이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에서는 임대인과 임차인,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다 함께 참여하는 자율적인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모사업을 내실있게 준비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계획에 따라 군산사랑상품권 할인발행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 중에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군산사랑상품권을 3000억 규모로 발행해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을 막고 선순환 경제시스템을 정착시켜 자영업자들이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가 자영업자의 안전망을 확보하고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2022년까지 18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군산시는 전북도와 협업을 통해‘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2019년 예산으로 7488만원(도비 2246만4000원, 시비 5241만6000원)을 확보했다.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지원’사업이란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중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는 사업자에게 월 1만원씩 1년간 가입 장려금 12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사업이다.
가입 장려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촉진함으로써 폐업・노령・사망 등에 대한 자영업자의 사회 안전망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카드 결제수수료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전북도와의 협업을 통해‘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준비 중으로, 연매출 48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카드수수료 0.8% 중 0.3%를 지원해 업체당 연 14만4000원의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2019년 예산으로 10억9440만원(도비 3억2832만원 시비 7억6608만원)을 확보했으며, 소상공인이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북도와 세부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
이 밖에도 군산시는 골목상권 영세 소상공인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소상공인 스마트 로지스틱센터 건립사업’과 담보 능력이 부족한 자영업자의 금융지원을 위해 시행 중에 있는‘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소상공인들의 창업부터 운영 및 폐업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체계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할 ‘군산시 상권활성화 재단 설립’ 등 자영업자를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군산 실물경제의 버팀목이자 핵심적인 주체”라며 “어려운 지역상황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자영업자분들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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