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자유한국당)은 28일 오전 8시30분부터 세종특별자치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정문 앞에서 ‘소음왕도 김해신공항 결사반대’라는 피켓을 목에 걸고 김해신공항의 비행 안전성과 소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에 찬성할 수 없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날 시위에는 같은 당 소속 엄정 의원이 동행했다.
그러면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동남권을 책임지는 김해신공항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서 어떻게 김해신공항의 직접 영향 지역 기초의회 의원들과의 면담을 구두로 거부할 수 있느냐면서, 이는 면담을 요청한 김해시의회는 물론 55만여 김해시민들의 성난 목소리를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토부가 김해시민들의 성난 목소리를 외면한 채 김해신공항 건설을 강행한다면, 55만여 김해시민들의 걷잡을 수 없는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부의장은 특히 “김해신공항 비행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해시와 부산 강서구가 소음피해까지 감내하면서 정부 정책에 찬성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퇴 및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중단과 정책변경”을 촉구했다.
한편 이 부의장은 지난 9월 김해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삭발식을 한 데 이어 김해신공항이 24시간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의 역할수행 가능 유무, 김해신공항의 안전 문제, 소음 문제 등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면서 김해신공항 정책을 반대해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