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왕궁지역 합류지점인 익산천 수질은 총인(T-P) 기준 왕궁대책 수립시 10년도에는 4.59㎎/ℓ이였던 것이, '17년도 0.24㎎/ℓ로 대책 시행 전에 비해 95%로 개선됐고, '18년도는 0.18㎎/ℓ로 점차 개선추세를 보였다.
특히,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전북 익산 나들목 근처를 지날 때 불쾌하게 느껴던 가축분뇨의 심한 악취는 2012년 '31'이던 복합악취가 2017년도에는 '5'로 급격히 향상됐으며 지난해에는 '4'로 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악취의 온상이자 새만금 상류의 고질적인 수질 오염원으로 꼽히는 익산 왕궁 축산 밀집단지 일대 환경이 지난 7년 동안 추진한 축사철거 및 수림대 조성,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 해마다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는 "왕궁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 추진해 온 결과 그동안 악취 마을로 불리며 고통과 함께 따가운 눈총을 받아온 익산 왕궁정착농원의 환경과 수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에따라, 내년에도 그동안 왕궁지역이 혐오․기피지역에서 벗어나 백제역사 문화가 살아 숨쉬는 지역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될 수 있도록 왕궁 정착농원 지역을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가축분뇨무단 방류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익산시와 합동으로 불법행위 점검을 강화해 가축분뇨를 몰래 버리는 행위, 저류조에서 가축분뇨 넘치는 행위 등에 대하여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그동안 왕궁 축산단지 내 현업 및 휴․폐업축사를 매입해 이 지역의 악취와 수질오염 해결을 위해 공을 들인 만큼 원점회기 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