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점에 소장했던 미술품 4000여점을 오는 27일 개관 예정인 청주점으로의 이관을 시작했다.
19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개관 이후 최대 규모로 이뤄지는 이번 소장품 이전은 소장 작품 중 40% 규모인 4000여 점이며 1차 1300여점을 비롯해 2020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추진된다.
대표적인 이전 작품에는 1950년대 김환기가 그린 ‘초가집’과 이중섭이 말년에 남긴 ‘호박’(1954), 박래현의 ‘영광’(1967)을 비롯해 백남준, 권진규, 서세옥, 서도호, 이수경, 전준호, 니키 드 생 팔 등의 작품이 포함된다.
청주관으로 소장품 이관 작업이 완료되면 미술관 1층부터 4층까지 자리한 개방 수장고, 보이는 수장고, 특별 수장고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소장 작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1만 9855㎡ 규모에 수장과 관리, 보존으로 특화된 미술관으로 총 10개의 수장고와 기획전시실, 교육실, 그리고 미술관, 도서관, 아카이브 개념이 혼합된 라키비움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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