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도 수출이 전년대비 29.2% 증가하는 등 전북의 주요통계지표가 희망적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수출실적이 지난해 10월 누적액 51억불 대비 15억불 증가한 66억불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29.2%)이며 2위인 충북(20.4%)보다 8.8% 보다 많은 증가율이다.
전북도는 수출액 증가의 주요원인으로 "전라북도의 해외마케팅 및 판로개척 지원으로 도내 기업체 들이 터키 등 8개국과 신규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요수출품목의 증가율을 보면 정밀화학원료(529.3%), 인조섬유(53.3%), 농약및의약품(37.7%) 등이다.
전북도내 기업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라북도는 지난 7일,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출 지원기관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경제고통지수도 3.9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더해 경제적 고통을 수치화한 10월 경제고통지수조사에서 16개 광역시도 가운데전북은 3.9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이 지난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고통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3.5)이고 두 번째로 낮은 지역은 전북,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6.3)로 나타났다.
경제고통지수가 높을수록 실업자가 많고 물가가 비싸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고통이 크다는 것을 뜻하는데, 전북의 경제고통지수가 낮은 이유는 10월 실업률이 1.9%로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0%로 전국 평균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된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의 농업성장 잠재력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전라북도의 순수 농업활동에 의해 창출된 소득인 농업소득액은 983만원으로 전국 9개 광역도 중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13년 대비 농업소득액 증가율은 24.6%로 제주(32.5%)에 이어 전국 9개 광역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019년에도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로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며, 정책적 진화를 통해 신규 창업기업 지원, 기존기업 경쟁력 강화, 삼락농정의 효율적인 추진,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본격추진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북경제 체질개선은 물론 전북 대도약 원년을 이뤄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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