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 4마리가 김해시 화포천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1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화포천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황새 4마리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황새는 다리에 가락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야생 황새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포천은 일본 토요오카시에서 인공 방사한 황새 ‘봉순이’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매년 찾던 지역으로 지난해 11월 습지보호 지역으로 지정됐다.
황새는 멸종위기 1급 보호 동물로서 전 세계에 2500마리 정도만 살고 있다. 크기는 100∼115cm, 무게는 4.4-5kg이며, 물고기, 개구리, 무척추동물, 곤충, 쥐, 뱀, 다른 조류의 새끼, 식물성 먹이를 먹는 잡식성 야생동물이다
황새는 목과 윗가슴을 가로지르는 목둘레의 긴 깃털로 식별할 수 있다. 암수 모두 검은색을 띤 날개의 일부를 제외하고 몸 전체는 흰색이며, 다리는 붉은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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