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1999년 시작돼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경진대회다. 대회에 참가했던 로봇인재들이 현재 로봇기업의 CEO와 국내 연구기관의 핵심연구원으로 활동하는 등 창의적인 로봇전문인력을 배출․육성하는 로봇인재 창의력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에는 총 3개 종목(지능로봇, 퍼포먼스로봇, 국방로봇)에 55개 팀, 274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쳐, 최종 결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9개팀에게 총 7,1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먼저 지능로봇부문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창의적 지능로봇제작을 통해 로봇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종목으로 의료서비스로봇, 탐사로봇, 제조로봇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스마트팜봇, 무인자동차, 협동로봇 등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최신 로봇산업 트랜드를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퍼포먼스로봇부문은 관람객의 관심이 높은 부문으로 로봇과 함께 무대, 의상, 음악 등 스토리를 구성해 로봇공연을 선보이는 종목으로 서커스로봇, 드론을 이용한 군무, 로봇 태권도 등을 통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국방로봇부문은 해당 경기장을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의 로봇컵 레스큐 부문 규정에 준해 설계해 국방로봇(지상) 분야 요소기술을 미션화한 총 4개 트랙을 제작, 로봇의 험지극복능력, 계단등판능력, 재난구조 및 장비운반능력 등을 평가함으로써 향후 국제대회로 육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부대행사로는 포항가족과학축제, 창의누리꿈과 상상이름 무한상상존, 2018 포항드론페스티벌이 함께 개최돼 증강현실, 가상현실 체험 및 3D 프린팅, 각종 로봇 만들기 등 다채로운 로봇과학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로봇산업 육성과 미래 로봇인재 배출을 위해 지능로봇 경진대회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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