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과문을 통해 “지난달 9일 발생한 시의원간의 폭생사건의 한 당사자로서 밀양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죄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두가 자신의 불찰이라 생각하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고자 밀양시의회 운영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도 밝혔다.
“향후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으로 이러한 실수를 만회하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정무권 의원에게 운영위원장직을 사퇴하는 것이 시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의 모습인지? 반면 김상덕 의장에게 의장직을 사퇴하라는 암시가 아닌가?의 질문에 그는 “어떠한 정치적 의도는 없다. 운영위원장 사퇴는 밀양시민에게 진정한 사과의 의미로 보면 된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지난 4일 쌍방 상해죄를 적용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폭력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달 10일 정무권 운영위원장이 피해자라며 112에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 신고자인 정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제반 증거를 통해 당사자들이 서로 때리고 맞았다는 점을 인정해 이들을 쌍방 상해죄 피의자로 입건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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