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K팝'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전북 출신 생활한복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생활한복을 입고 공연을 펼쳐 화제다.
지난 1일 오후 7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8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이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탄소년탄 멤버들은 ‘아이돌(Idol)’의 후렴구에 꽹과리, 태평소와 같은 전통적인 악기를 더해 편곡하고 삼고무, 부채춤, 탈춤, 사자춤을 곁들였다. 멤버들은 한복을 재해석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점퍼, 셔츠, 워커에 두루마기, 한복 바지를 믹스매치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20대, 30대의 트렌드 패션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생활한복을 선택해 색다른 개성을 뽐냈다.
지민이 착용한 바지를 디자인 한 <리슬>의 황이슬 디자이너는 "한복이지만 지퍼와 단추로 고정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입기가 간편하고 파워풀한 춤동작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황 디자이너는 "BTS와 같은 유명 아이돌의 패션, 사극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최근 신한복 제품의 이탈리아 수출 계약이 이뤄지는 등 해외에서도 한국 스타일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고 말했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된 생활한복 브랜드 '리슬'은 전 세계 곳곳에서 패션쇼 등 통해 한국의 멋을 알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방탄소년단은 '2018 멜론뮤직어워드'의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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