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2018 프로축구 K-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 종료 후 치러진 최강희 감독 고별행사에서 지난 14년간 전북현대를 이끌며 전주시가 대한민국 축구수도로 발돋움 하는 데 기여한 최강희 감독에게 전주시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14년 동안 전북현대모터스를 이끌며 프로축구 K-리그 최약체로 평가됐던 팀을 아시아 최강팀으로 만들며 전주시민에게 큰 감동과 행복을 선사해왔으며, 올 시즌을 끝으로 전북현대를 떠나 중국 텐진 취안젠으로 떠나게 됐다.
특히, 최 감독은 지난 2005년 전북현대모터스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K리그 6회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회 제패, FA컵 1회 등 총 9회의 우승을 이뤄내고, K리그 최다 승점과 전주월드컵경기장 홈경기 최다 관중 수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전주시 축구발전에 기여했다.
최 감독은 또 지난해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전주 유치와 개막전 성공 개최에 앞장섰으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전주시 대표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주지역 전북현대 후원의 집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선수단 행사에도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전주지역 내 초·중등학교 방문 축구클리닉, 진로체험교실 등을 운영하는 등 전주시민과 전북현대 축구 팬들과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지역사랑을 실천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제 곧 중국으로 떠나게될 최강희 감독에게 전주시민들과 함께해온 지난 14년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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