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스토리텔링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오는 12월 17~19일 광화문 아트홀에서 선보인다.
많은 이들에게 오페라는 어렵게 느껴진다. 최근 화제가 된 영국 밴드 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랩소디>로 오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오페라에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공연이 선을 보이게 되는 셈이다. 퀸은 록 음악에 오페라를 접목한 밴드다.
스토리텔링 오페라는 오페라를 쉽게 이해하고 같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공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관람 포인트까지 알려주며 관객들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의 공연이다.
스토리텔링이 접목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뉴뮤직컴퍼니(NMC)가 4번째로 선보이는 정통 드라마 오페라다.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Gaetano Donizetti, 1797~1848)가 1832년 작곡해 초연한 2막짜리 오페라로, 전 세계 각국마다 매년 수십 회 공연될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뉴뮤직컴퍼니는 스토리텔링 접목과 관련해 "생소한 이탈리아의 언어장벽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극복하고,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스토리텔링 엠시(MC)는 언론인이자 시사평론가인 김홍국 박사가 맡게 된다.
뉴뮤직컴퍼니는 비영리 예술 법인으로 정회원제도를 도입하여 50여명의 회원들이 월정액을 통해 후원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관 연주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오페라를 비롯한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와 클래식의 가치 창조에 노력하고 있다.
뉴뮤직컴퍼니는 "스토리텔링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자본력에 의존하거나 몇몇 스타 성악가들에 의존하는 오페라가 아니라 제작진 전원이 SNS를 통해 소통과 대화를 하는 쌍방향형의 오페라로 만들고 있다"며 "SNS를 통해 공연을 위한 준비와 연습, 제작발표회, 각종 제작회의, 리허설, 공연을 전달하는 등 객석뿐 아니라 각종 오프라인과 온라인공간에서도 함께 즐기는 오페라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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