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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시장, 고향 창녕서 토크 콘서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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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시장, 고향 창녕서 토크 콘서트 열어

“서울시와 지역 교류를 통해 지역 발전 이룰것이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24일 창녕군 경화회관에서 진행자와 함께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 ⓒ프레시안 이철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24일 창녕읍 경화회관에서 창녕군민들과 허심탄회한 의견 청취와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아보고자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토크 콘서트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랑 고문의 축하 인사말에서 “서울시장은 유일하게 박원순 시장만이 3선을 했다”며 “박 시장이 재선할 때 득표율을 보면 보수 진영인 지역에도 많은 득표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박 시장은 초등학교 첫사랑 이야기를 시작으로 말 문을 열면서 "중학교 때 왕복 30리 길을 걸어 다닌 덕분에 지금도 그때의 근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건강함을 과시했다.

이어 "제 부모님은 학교 근처에도 못 가본 무학이었지만 꾸중 한 번 하지 않으셨고 항상 제가 옳다고 칭찬하셨다"며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 칭찬을 받고서 고학년이 되어 우수한 성적으로 학생회 회장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석한 많은 학부모에게 "절대 내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 하지 말라면서 서울시장을 하면서 공무원한테 일을 엄청나게 시키지만, 끊임없이 칭찬하다 보니 업무 효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 프레시안 이철우
박 시장은 또 "서울 인구가 1000만인데 줄어들고 있다. 50대 이후 베이비붐 세대가 210만인데, 은퇴 뒤 서울에서 생활할 수도 있지만, 지방으로 가고 싶어 한다."며 "귀농·귀촌을 통해서 농촌으로 가시는 분들이 상당히 있어, 지역 귀농 사업 추진과 중앙 기관 지역 이전을 통해 지역이 발전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는 의견도 내어놓았다.

이어 지난해 여름 서울 삼양동서 한 달간 옥탑방 체험을 한 것과 관련해선 "지난 선거 때 주민들에게 아무 생각 없이 한 달간 살아 보겠습니다. 한 공약에 따라 진심을 갖고 서민 정책 개발을 위해 체험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가 들어오는 날 굉장히 폭염이 심했었다”면서”사실 조금 고통스럽긴 했지만, 주민들을 만나 여러 가지 어려운 민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런데도 "진심을 갖고 일을 하는데 많은 사람이 끊임없이 비판하고 음해했다. 정치가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공원으로 변신한 서울역 고가도로 관련 질문을 받고 "1박 2일간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며 설득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파리 에펠탑이나 이집트 피라미드를 찾는 사람이 연간 800만 명인데 여기엔 1천200만 명이나 찾는다"고 전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박 시장의 행보를 두고 정치적 '자기 정치'를 강화하는 것이란 여론과 달리 평소 박 시장이 고향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박원순 서울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무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 장면 ⓒ프레시안 이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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