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는 김정재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와 농수축산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한 가운데,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을 포함한 민․관․학계에서 200여 명의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김정재 의원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양식산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양식산업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양식산업의 발전과 우리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정책을 고민하기 위해 이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신기술 도입이 양식산업 생산량의 제고와 해양수산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조승래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은 ‘해양수산부의 양식산업정책’에 관해 발제했다.
정 국장은 “현재 양식산업은 여전히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밀식에 따른 어장환경악화와 이에 따른 항생제 사용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하며, “이에 해수부에서는 양식산업의 첨단화와 규모화,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 등 양식생산구조의 개선을 도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식어촌연구실장은 ‘양식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한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수산자원고갈 관련 국제규범이 강화되면서 어로어업 생산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양식산업의 생산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수산물 소비량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양식산업도 체질을 개선, 미래 성장산업이 되도록 유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 실장은 “양식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현재 국내 양식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이 요구되며 국내의 부족한 사료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해외진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전남대학교 이원교 교수는 해외 양식산업 R&D 투자정책을 설명하며, 육상 첨단기술을 이용한 스마트양식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제안했다.
이어서 임구수 수협 수산경제연구원 단장은 어분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어분공장 설립을 통한 안정적인 사료자원 공급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양어사료협회 최찬환 회장은 양식산업발전법과 수산사료관리법의 제정을 통해 양식업계가 직면한 수산자원고갈과 환경오염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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