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주중부비전센터 등 전주시 일원에서 청년활동가와 시의원, 관계공무원, 지역 청년 등 청년정책의 당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전주청년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주청년포럼은 전주지역 청년들과 다양한 청년활동가간 정책교류를 통해 청년 당사자 입장에서 청년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창의적인 청년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다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청년희망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장기정인 비전인 전주청년정책 기본계획의 소통·고용·복지·사회/문화 4개 분야 56개의 과제와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청년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해온 전국 청년활동가들의 발표와 함께 지역청년이 살면서 느끼는 현실과 행정에서 추진하는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유토론도 마련됐다.
먼저, 엄창환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는 전국 17개 광역지방정부의 청년기본조례와 청년정책을 비교·설명한 뒤, 전주시 청년들과 함께 지방정부 청년정책의 안착과 성장을 위한 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어, 김희성 서울청년명예시장은 서울시 청년협의체인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의 6년간의 성과와 한계를 사례로 토대로 청년의 참여와 협치가 있는 청년거버넌스 구조를 통한 정책발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안현준 전주시 청년희망단 위원도 ‘제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자유직 청년의 삶’을 주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인이 성장하기 위한 문화·예술 협업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제안했다.
문정은 광주청년센터the숲 센터장은 광주청년센터의 운영현황과 주요사업을 소개했으며, 조은주 시흥시 청년정책팀 주무관도 사회불평등과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행정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번 포럼에서는 전북권의 청년과 타 지역의 청년활동가들이 모여 활동가별 우수 활동사례와 실패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현재 이슈화 되는 청년문제들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청년교류회도 진행됐다.
이에 앞서, 시는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 2월 청년전담팀을 신설하고, 같은 해 5월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정책기반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또, ‘전주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희망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청년정책의 전략적 추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왔다.
시는 또 현재 △청년정책제안기구인 청년희망단 운영 △청년소통공간 ‘비빌’ 운영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건강을 돌보는 무료청년건강검진사업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청년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청년쉼표 프로젝트’ △청년창업·창직 활성화를 위한 전주청년상상놀이터 운영 등 청년문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청년희망도시 정책들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오는 2022년을 목표로 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은자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열어나갈 당사자인 청년이 충분히 참여함으로써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청년들과 함께 만드는 청년희망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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