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해명을 통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의결 전부터 분명 ‘탄핵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 당시 관련 신문 보도내용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에 누구보다 앞장선 이철우 의원은 갑자기 탄핵찬성자 지라시에 명단이 포함되면서 마치 탄핵찬성 의원처럼 알려지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탄핵을 반대했다는 입장을 설명하다, 지나치게 비판하는 세력이 늘어나 이를 바로잡기 위해 2017년 2월 20일 영등포경찰서를 통해 탄핵찬성자 지라시 유포수사를 의뢰하였고, 이에 조사를 받은 분들은 그제야 이철우 의원이 탄핵에 반대했음을 알고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때에는 탄핵찬성 지라시가 선거운동에 악용되어, 2018년 2월 5일 영등포경찰서에 ‘허위사실유포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수사의뢰했으며, 이 수사를 통해 조사받은 여러 사람이 내용을 바로 잡고 사과의 뜻을 전해 왔으며, 지라시를 최초 작성해서 올린 분으로 추정되는 분은 SNS에 내용을 바로잡는 글을 올리기까지 했다”고 해명서를 통해 전했다.
이 지사는 “이처럼 탄핵에 앞장서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라시를 통해 탄핵찬성자로 낙인 찍혀, 심각한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 이제는 반드시 진실이 바로 잡혀 명예훼손을 포함한 심각한 인신공격이 멈춰지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 도지사는 지난 14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 옆 새마을공원에서 열린 ‘박정희 탄생 101돌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보수단체 회원들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배신자가 왜 여기에 왔느냐"는 욕설 항의를 당했다.
이에 이 도지사는 "당신들 똑바로 알고 이야기해. 내가 박근혜 탄핵을 가장 반대한 사람이야. 그 지X하니까 보수가 분열돼 나라가 이래 되지"라고 응수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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