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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송대말등대, 정부 손잡고 전국 최초 해양문화공간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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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송대말등대, 정부 손잡고 전국 최초 해양문화공간 창출

포항해양수산청-경주시 ‘송대말 무인화 등대’ 활용을 위한 상호 협약 체결

▲포항지방해수청과 경주시간 송대말 무인화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 협약서 ⓒ 포항해수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경북 경주시가 전국 최초로 중앙부처와 지자체간 해양문화공간 조성,활용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14일 포항해수청에 따르면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에 위치한 ‘송대말 무인화등대’시설을 조성해 문화콘텐츠 전시 및 제작 등 보다 새롭고 다채로운 해양문화 역사공간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이날 전우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청에서 가칭 ‘송대말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의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송대말등대시설의 활용범위 및 방법, △해양관광문화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지원, △책임과 의무 등에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로서 송대말등대가 해양관광자원으로써 가치가 인정되어 전국 최초로 중앙부처와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통해 새로운 해양문화공간조성의 초석이 마련됐다.

송대말등대 해양문화공간은 경주시에서 금년말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까지 총 26억원을 투자해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등대 사무동 및 숙소 건물과 4D 및 가상현실 체험관, 역사관, 안내실, 화장실 및 휴게편의시설 등이 마련된다.

송대말등대는 1933년 11월에 등간(燈竿) 형태로 최초 점등됐다.

해방 이후 이용 선박이 늘어나 1955년 6월에 현대화된 등대를 설치했으며 2001년 12월 기존의 등탑은 그대로 놓아두고 그 옆에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감은사 3층 석탑을 형상화한 새로운 등대를 신축해 운영해오다 정보통신 기술발전 및 외부환경 변화 등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무인화등대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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