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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컬링선수단 인권침해 논란 도체육회 재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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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컬링선수단 인권침해 논란 도체육회 재감사 실시

문체부, 대한체육회 등 합동감사 결과 따라 입장 표명키로

▲경북체육회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재검 모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4일 컬링선수단 인권침해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도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다시 시작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장에는 경북컬링협회장과 경북육상연맹 사무국장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여자 컬링팀 문제와 지난 10월 전북 익산 전국체육대회에서 육상선수들이 천막에서 식사를 한 건에 대해 사실 확인을 했다.

위원들은 경북체육회가 여자 컬링 대표팀 인권 침해 사태와 관련, 경북체육회의 안일한 대응을 추궁하고, 경북체육회가 지원하는 컬링 경기장 사용료 내역 등 컬링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임원진 전원사퇴와 대의원 총회의 소집과 의결에 대한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대의원 총회 의결사항의 적법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2020년 전국체전 준비 미흡에 대해서도 종목별 세부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아 시군간 갈들이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임원진 내홍문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경북의 위상에 걸 맞는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주홍 위원장은 “다음주부터 계획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경상북도의 합동감사 결과에 따라 도의회 차원의 향후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앞서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는 지난 9일 도체육회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으나 ‘컬링선수단 인권문제’, ‘임원진 내홍문제’, ‘2020년 전국체전 준비 지연’ 등에 대해 체육회가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데다 감사자료 준비 미흡 등의 사유로 감사를 중단하고 재감사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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