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로변 공기질 개선을 위해 광촉매를 활용한 친환경도로포장 기법을 도입,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시는 최근 성성동 삼성대로 10차로(L=200m, B=40m), 면적 8000㎡에서 광촉매 액상형 특수 소재를 도로에 코팅하는 신기술 도로 포장 공사를 했다.
친환경 도로 포장은 자동차의 유해 배기가스(NOx)가 대기중에 배출되면 도로 위 특수촉매(TiO2)와 만나 빛 활성화 반응을 일으켜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질산염(HNO3)으로 바뀌게 되는 원리를 적용했다.
이번 시험시공은 인구 밀도가 높고 대형 트럭, 물류 차량 등의 교통량이 많으며 대기측정이 가능한 고정식 대기측정소가 있는 성성동 삼성대에서 진행됐다.
시는 시범사업 현장을 중심으로 국립한경대학교 광촉매분석실과 함께 공기질 변화 관찰, 신뢰도 높은 측정 방법을 도출해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검증을 통해 추후 도로포장 확대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도입된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도로 포장 시스템’은 서울시의 광촉매 도로포장 시험시공을 벤치마킹해 시범 사업으로 기획됐다.
이용길 시 건설도로과장은 “친환경 도로포장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 및 도로변 공기질 개선으로 시민 건강과 안전 증대를 기대한다”며 “기초지자체 최초로 실시되는 광촉매 도로포장으로 친환경도시 이미지를 높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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