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난 9일 전주역 앞 전주웨딩의전당에서 도시재생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33조’ 규정에 따라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 사항으로, 시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회 의견을 청취한 후 이달 중순 국토교통부에 선도지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서성원 전주도시혁신센터 도시재생국장이 전주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주요내용과 사업계획(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채병선 전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정수 국토교통부 도심재생과 사무관, 이상준 LH 도시재생지원지구 수석연구원, 이성엽 전라북도 건축사회 건축사, 서난이 전주시의회 의원 등 6인의 토론자가 참여한 가운데 도시재생사업의 주민 참여 방안과 기존 정비방식과의 차이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또 질의응답을 통해 전주역과 첫마중길 주변 역세권 재생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9월 ‘전주역 앞 첫마중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약 300억원의 사업계획으로 오는 2023년까지 5년 간 우아동 일원에 전주역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청년활력증진산업을 통해 부도심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핵심으로, △사회적 경제·협동조합기반의 전주푸드 산업 특화 △지역대학 연계한 청년기반 창업 지원 △청년주택 80호·사회주택 30호 건립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침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활성화계획에 담아낼 계획”이라며 “전주 역세권을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 청년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문화가 함께하는 전주역세권 재생에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