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신안마을 운심 검무축제 추진위원회 주최, 밀양아리랑 콘텐츠사업단이 주관해 신안 마을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복원하고 운심의 밀양 검무를 농촌 전통문화와 접목하여 문화를 콘텐츠화했다.
신안 마을은 옛 영남대로 상 역원(驛院)이 있었던 곳으로 조선 검무의 창시자인 운심의 묘가 있다.
운심은 조선 정조 때 밀양 출신의 관기로 특히 검무에 능하여 한양까지 진출하였으며 18세기 말에 검무를 추는 한양 기생들은 모두 그녀의 제자였다고 전해진다.
현재 추어지는 검무는 대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추던 양식의 검무가 전해오고 있지만 밀양 검무는 17세기~18세기에 활동했던 밀양출신의 기생 운심에 의해 추어지기 시작하여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의 정유각 집 중 ‘검무기’에 그 춤사위와 형식이 정확히 기록되어 있는 밀양의 민속 예술이다.
현재 신안마을은 운심의 이야기와 꽃을 주제로 벽화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광주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 광산 농악 ‘설장구’ 공연, 무예 공연 예술단 자무단의 단체 무예 공연 및 쌍검 무로 우리 무예의 우수함과 검의 날카로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무예검무인 ‘석수화향’ 공연을 펼쳐 공연예술의 진수를 선보였다.
검무축제 박재준 위원장은 “앞으로도 검무축제를 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큰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며, 우리 신안마을이 전통유산과 결합한 관광 마을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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