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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에게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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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에게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 건의

항만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포항-영덕 고속도로 활용 핵심역할

▲ 8일 포항죽도시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과메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 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포항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8일 포항에서 열리고 있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한 문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에게 "국내 철강산업이 글로벌 경쟁력 약화 등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철강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미래 산업 대응을 위한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영일만대교는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태계 육성과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잇는 동해안 벨트의 핵심 구간이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7천8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1조356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322개의 철강관련 기업이 혜택을 받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환동해 경제벨트 구축을 위한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단절구간(영일만 횡단) 건설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사업비 변경 승인 및 예산의 조기 투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사업인데 번번이 경제성 논리에 막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다" 며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 없이 국가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영일만 횡단구간(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의 경우 영일만항과 고속도로의 접근성이 용이해져서 영일만항을 북방물류거점항만으로 육성이 수월해 진다.
또한 산업입지 개선 및 물류비용 절감, 관광자원 확보 등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나아가 북방경제협력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이밖에도 영일만항을 러시아와 중국, 일본 등 환동해국가를 연결하고,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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