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경찰서(서장 김택준)는 대전·충남 지역을 돌아다니며 야간에 차량정비업소에 침입해 고급수입차를 골라 절취한 10대 5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A씨(17)등 2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등학교 동창생인 A씨 등은 지난 9월말부터 10월30일까지 서산, 당진, 보령, 천안, 대전 등지를 돌아다니며 차량정비업소에 침입해 약 5억원 상당의 벤츠, BMW, 아우디 등 외제차 16대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차량정비업소에서 고객들이 수리를 위해 맡겨 놓은 차량에 스마트키를 넣어 놓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야간에 차량정비업소에 침입,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형사들이 잠복에 이용하는 차량번호를 미리 조사해 범행 전 형사들의 차량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범행 후 도주 중에는 도로에 설치된 CCTV에 찍히지 않기 위해 중앙선을 넘나들며 운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난차량 번호 인식을 피하기 위해 훔친 차량 16대를 수시로 바꿔 타고 다녔으며 처분 계획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정비업소 업주상대로 CCTV 설치 강화, 경보장치 설치 등을 안내하고 추가 범행 사실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