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원덕 신규농공단지 조성사업 입지선정에 대한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대상부지 재검토에 나섰다.
삼척시는 1990년대 중반에 조성한 도계‧근덕농공단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신규단지 조성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5월 ‘농공단지 입지선정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했다.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우선적 후보지로 선정된 원덕읍 월천리에 지난 8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형 국책사업인 LNG생산기지에 연이은 산업단지 개발은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다는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용역 결과 차순위로 평가된 원덕읍 옥원리 일원을 대상으로 대체부지 선정 검토용역을 지난 10월 발주했다.
시는 원덕읍 옥원리 일원에 대한 부지선정 타당성 검토용역을 연내 완료 후 내년 초 공유재산관리계획 의회승인, 주민설명회 등 제반절차를 이행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규 농공단지는 원덕읍 일원에 약 15만 평방미터 규모로 산업시설 용지, 도로, 주차장 조성 등 사업비 190억여 원을 투자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농공단지 조성부지를 확정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소득증대 등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가 조기 정착될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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