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하늘길이 막힐 전망이다.
에어포항은 1일 내부사정으로 인해 오는 3일부터 포항-김포,포항-제주행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항에서 제주로 가는 유일한 직항길이 막힌 시민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
에어포항은 올 해 2월 7일부터 포항-김포 ,포항-제주노선을 하루 2회 총4편을 운항했다.
하지만 지난 달 에어포항은 대주주인 동화전자공업(주)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85%가량을 부산 소재 신설 소형항공사인 베스트에어라인에 매각했다.
주 계약내용은 베스트에어라인이 에어포항 적자분 50억원을 지급하고 110여명 직원을 조건부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포항 직원들은 이에대해 원할한 고용 승계에 대한 인수사 측으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일부 직원들은 수 개 월 째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노사간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에어포항 직원들은 지난 달 30일 가칭 '에어포항㈜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사측과 논의하려 했으나 현재까지 답보상태다.
앞서 지난달 25일 에어포항은 "올해 2월 운항을 시작한 이래 실제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1차적으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도 거친 바 있다”며 “에어포항 조직 운영과 관련, 유사한 타 항공사 조직규모 및 비용의 데이터를 근거로 비교해 봐도 효율적으로 운영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포항시는 에어포항의 운항정지와 관련해 취재기자의 질문에 ‘전혀 모르고 있었다’ 며 뒤늦은 수습을 하는 모양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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