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은 경기도에서 천안을 거쳐 태안으로 이어지는 길이 295㎞의 한반도 13정맥 중 하나이다.
그러나 지방도로의 개설로 산 허리가 잘리며 산줄기가 끊겼으나 이번 환경부의 한반도 핵심 생태축 연결․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복구됐다.
생태축 복원사업은 30억원을 들여 북면 운용리 부수문이 고개에 길이 60m, 폭 9.2m의 생태터널을 만들고 위에 육교형 생태통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생태통로에는 소나무, 산벚나무, 산철쭉 등을 식재해 보행자를 위한 흙길 등산로와 함께 동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김덕환 시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생태통로 조성이 완료되면서 단절됐던 금북정맥이 연결돼 생태계 연결·복원은 물론 등산객의 보행로 확보, 등산환경 개선, 자동차 사고 예방, 동물 로드킬 방지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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