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지역(경주, 영덕, 울진, 울릉) 실물경제는 철강 및 제조업은 하락했고 여타업종은 대체로 원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17일 ‘2018년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먼저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기준)은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3.2% 감소하고 철강산단 생산액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1.5% 감소했다.
광양제철소의 조강생산량도 감소(-3.9% → -2.5%)함에 따라 포스코 전체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월대비 2.8% 감소(-3.7% → -2.8%)했다.
반면 조립금속(-3.6% → 5.7%)과 석유화학(20.6% → 22.1%)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수출과 내수판매가 1년 전 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7월 3천740만 달러에서 8월 3천860만 달러로 120만 달러가 늘었다.
이는 국내 자동차 생산이 올 8월중 조기 임금협상 타결과 내수 및 수출 회복세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8.1%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주관광산업 역시 큰 호조세를 보였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1년 전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릉도 관광객 수도 5만2014명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13.5% 증가했다.
하지만 포항운하관 방문객수와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는 1년 전 보다 41.1%, 49.6% 각각 감소했다.
동해안 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어류를 중심으로 지난 해 대비 44.8% 증가했다.
품종별로는 어류(-13.9% → 70.9%)와 오징어 등 연체동물(23.6% → 53.5%)이 증가폭을 확대한 반면 조개등 갑각류(-20.3% → -41.0%)는 감소했다.
아파트 등 부동산 매매가격은 포항, 경주를 중심으로 1년 전 보다 하락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8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포항(7월 –6.5% → 8월 –7.0%)과 경주(-7.0%→-8.1%)지역 모두 전년 동월대비 하락했다.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4.8% → -5.5%)과 경주(-7.8% → -9.7%) 지역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아파트 및 주택 매매건수도 1천63건으로 1년 전 보다 38.4% 감소하며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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