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공무원이 자신의 17층 아파트에서 투신해 그 원인을 놓고 분분하다.
16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 모 아파트 화단에 5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긴급 출동한 소방서 구급대원은 이 남성에게 응급처치를 시도했지만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포항시 북구청 소속 7급 공무원 A씨(50)로 자신의 아파트 17층에서 신변을 비관해 뛰어 내린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유서나 특정할 만한 별다른 사유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혹시 모를 또 다른 정황이나 단서를 찾기 위해 유가족과 지인들을 상대로 수사할 예정이다.
A씨는 일선 주민자치센터에서 근무하다 지난 달 초 정기인사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북구청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공무원인 B씨는 "갑작스런 비보에 놀랐다" 며 "어제까지만 해도 별다른 사유가 없어 보였는데 우리가 모르는 자기만의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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