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역 갈등 '호남 KTX 단거리 노선 신설' 해결책!

이용호 의원, 잘못된 노선 복복선화 접고 호남노선신설로 일거양득 꾀해야

ⓒ이용호의원

국회 이용호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TX 세종역 갈등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호남 KTX 단거리 노선 신설"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용호의원은 "정부가 현재 충북 오송역~경기 평택 간 KTX 노선 복복선화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이유는 경부선과 호남선이 합류해 병목상태가 심하다는 것으로 이는 2005년 오송을 분기역으로 결정하면서부터 이미 예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호남 입장에서는 잘못된 기존 노선을 복복선화 하는 것보다 ‘천안~세종~(공주)~익산’으로 이어지는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을 개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며 "관계기관에 따르면 복복선화나 호남 KTX 단거리 노선 신설이나 비용도 거의 같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호남은 그동안 KTX 노선이 오송으로 19km를 경유 바람에 3000원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고, 통행시간 가치 등을 따지면 9000원에 달하는 경제적·시간적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며 정부의 과오로 애꿎은 호남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은 서울과 호남의 교통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사실상 행정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시를 활성화시킬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며 세종역 신설에 따른 지역간 갈등은 '세종역이 포함된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 대안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