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에 내진 1등급이 적용된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될 예정이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한엔지니어링(주), 금호산업(주)과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실시협약(MOA)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19년 상반기 착공해 총사업비 687억원, 총연장 1.8km길이로 영일대해수욕장일원(포항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에 자동순환식 모노 케이블카로 설치되며 준공은 2020년 상반기다.
당초 이번 사업비 총액은 580억원 이었다.
하지만 지난 해 포항지진 여파로 인해 내진 1등급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107억원이 증가된 687억 원으로 설계변경 됐다.
시는 이날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가칭)포항해상케이블카(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금호산업(주)에서 책임시공을 전제로 빠른 시일 내에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조기준공토록 했다.
해상케이블카 설치로 시는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영일만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아름다움을 전국적으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연경관이나 환경의 훼손 없이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함으로써 관광객들은 관광뿐만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100m높이에서 발아래 바다를 봄으로써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영일대와 포스코가 어우러진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철의 도시 이미지를 형상화한 로봇체험관(AR·VR체험), 전망타워, 짚라인, 누드보트 등 복합 연계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포항해상케이블카가 2020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포항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1천6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비롯해 약 1천400여명의 고용창출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포항시가 환동해안 시대의 명품해양관광도시로 탈바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