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이후 정부차원의 원활한 남북교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확대를 위해서는 전담기관 설치와 함께 이를 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11일, 국회 민주당대표실에서 11개 시,도 시장과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과 2019년 예산 관련 논의를 주관한 이해찬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서 "북쪽의 입장이 남북관계를 확실히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해서 앞으로 남북관계가 많이 바뀔것 같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또 "북측의 이같은 변화된 입장이 감지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많은 남북교류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복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표는 특히, 지금은 통일부장관이 북측과 파트너십을 하고 있는데 정부기관에 전담기관이 필요한 시점이 됐으며, 행자부와 통일부가 협의해 서로 교류하는 매카니즘이 만들어져야 하고, 중앙정부와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단체와 교류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남북교류사업 추진을 조정하는 정부차원의 매카니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단계별 남북교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전주 김씨’라고 알려져 있고 '전주김씨 시조묘'가 전북 완주 모악산에 조성돼 있기 때문에 언젠가 한번은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전북의 남북교류사업 항목에 이미 설정해 놓았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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