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AI·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곡성군은 본격적인 철새 도래 시기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AI 위기 대응 단계 상향(관심⇒주의)에 따른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오는 13일부터 곡성 거점소독초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곡성군은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된 방역 시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간이시설을 이용하여 세척 및 소독을 하는 까닭에 방역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곡성군은 올 9월 삼기면 의암리에 사업비 5억을 들여 친환경 거점소독 자동화시설을 완공하여 10일 최종 점검을 마친 후 운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AI와 더불어 구제역 예방접종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예방백신을 읍면별로 배분했다.
곡성군 구제역 접종대상은 한우·젖소 421농가(1만6천329두), 염소·사슴 76농가(6천702두), 돼지 23농가(2만7천877두)가 해당된다. 접종대상 전수가 오는 15일까지 빠짐없이 접종 완료할 수 있도록 마을방송, 문자메시지, 밴드 등을 활용하여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전업농 담당공무원을 편성하여 미접종 농가가 없도록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24시간 운영과 더불어 가금농가 방역담당제 지정 운영, AI 방역 밴드방 상시 운영 등 AI 없는 '자연속의 가족마을 곡성'을 만들기 위하여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